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아우크스부르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시즌 9승 2무(승점 29)를 기록하며 2위 RB 라이프치히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 흔들림 없는 경기력
김민재(28)는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와 정교한 패스를 선보이며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8.3을 부여했으며, 이는 수비 라인에서 가장 높은 평가였다.
특히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120번 중 114번 성공), 기회 창출 2회, 롱패스 성공률 80%(5번 중 4번 성공), 가로채기 2회, 볼 경합 5회 성공 등 다양한 지표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경기 양상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배치되었으며,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레온 고레츠카와 요슈아 키미히가 나섰고, 김민재는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와 함께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가 맡았다.
전반전은 뮌헨의 압도적인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종료됐다. 뮌헨은 볼 점유율 80%, 슈팅 13개의 기록으로 상대를 압박했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전했다.
후반전: 케인의 해트트릭과 뮌헨의 압승
후반 18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케인은 후반 추가 시간에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중원을 넘어서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지키는 강력한 수비 라인에 계속 막혔다. 김민재는 중앙선까지 올라와 공을 돌리며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등 뛰어난 전술 이해력을 보여줬다.
김민재의 대기록, 그리고 팀의 무실점 행진
김민재는 이번 경기로 뮌헨에서 17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20일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던 김민재는 소속팀 복귀 후에도 피로를 잊은 듯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뮌헨은 이번 승리로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의 꾸준한 활약은 뮌헨 수비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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