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에 히트펌프 기술 컨소시엄 설립

LG전자 Therma V R290 모노블록(LG전자)

LG전자는 일요일, 차세대 히트펌프의 핵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국에 컨소시엄을 설립하고, 북미와 유럽에 있는 연구 허브를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협력 계약에 따라 하얼빈 공업대학, 상하이 교통대학, 시안 교통대학의 선도적인 난방, 환기, 공조(HVAC) 연구진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첨단 히트펌프 분야의 연구 개발 노력을 확대해 왔으며, 미국 알래스카와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연구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었습니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이재성 부사장은 "세계 주요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을 개발해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글로벌 HVAC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G는 최신 컨소시엄을 통해 두 개의 연구 시설을 운영하게 됩니다. 하나는 혹독한 겨울로 유명한 도시인 하얼빈과, 한때 영하 50도 이하의 기온을 기록했던 중국 최북단 도시인 모허에 있습니다.

이 도시들은 회사가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진 냉기후 히트 펌프를 연구하고 개발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그곳에서 LG는 가정용 에어컨을 포함한 주요 HVAC 제품을 테스트하고 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것입니다.

이 회사는 이전에 매우 낮은 기온을 지닌 미국 알래스카와 노르웨이 오슬로에 유사한 시설을 건설하여 다양한 지역 기후와 주택 구조에 맞는 HVAC 제품을 연구했습니다.

 

LG에 따르면 알래스카의 연구 시설은 실제 주택처럼 지어졌으며, 덕트형 및 덕트형 실내/실외 장치는 물론 회사의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 등 다양하고 정교한 LG HVAC 솔루션이 갖춰져 있습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오슬로는 연구에 적합한 추운 기후를 갖추고 있으며, 이 지역의 높은 습도가 특징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LG전자는 글로벌 HVAC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것을 목표로 압축기에 첨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하고, 고품질 팬과 열교환기, 인공지능 엔진 등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또한 회사는 연구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각 지역별로 완벽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 인도에 5개의 에어 솔루션 연구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43개국 62개 도시에서 HVAC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매년 3만 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교육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습니다.

시장 추적 기관 IBISWorld에 따르면,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는 2023년에 584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8년에는 61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